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 늘어나면서 콘덴싱보일러, 전기차 등 친환경 제품 사용 소비자, 이른바 그린 슈머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효율 친환경 보일러인 콘덴싱보일러를 국내 최초로 개발, 29년간 보급해 온 경동나비엔의 경우 지난 겨울 자사의 특정 제품을 홍보하는 대신 '콘덴싱보일러' 사용을 통해 친환경 가치 소비에 동참해달라는 공익성 TVC 캠페인을 펼쳐 왔는데, 이러한 노력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는 지 지난 겨울 콘덴싱보일러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9% 가까이 증가했다.
경동나비엔 측 관계자는 "어느 가정에나 있는 일반 보일러를 콘덴싱보일러로만 바꿔도 미세먼지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올 겨울 업계의 리더로서 소명 의식을 갖고 자사의 특정 제품을 광고하는 대신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사용을 권장하는 공익성 TVC 캠페인을 펼쳤는데 이러한 노력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는 지 전년 동기 대비 콘덴싱보일러 구매 소비자가 19%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인천시와 경기도 지자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텐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구입 차액의 약 80%에 해당하는 16만원을 지원해주는 것이 골자로 국내 대표 보일러사 6개사가 함께 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