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노씨원류연구회, 민간외교사절 역할 수행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4-27 15:07



신분제도를 바탕으로 하던 전통사회에서는 죽은 조선(祖先)과 산사람의 업적 및 명예 같은 친족집단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자산에 따라 신분이 결정되었다. 친족집단은 그 상징적 자산을 유지, 확대하기 위해서 통합을 추구하고 협력적인 조직을 형성하려고 하였고 우리는 오늘날 우리는 종친회라 부른다.

최근 씨족의 간의 교류·친목·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인류와 지구환경을 위해 봉사한다'라는 종친회 그 이상의 비전과 이념을 가진 '세계노씨원류연구회(이하 세노회)'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강태공망 여상의 후손 강여적(문공)의 증손인 노씨는 강여적 문공의 차자 고 증자 강성 증손고혜가 노현(산동성)의 식읍을 받아 노국왕에 등극하여 그 지명을 관향으로 하여 노씨로 삼았다. (지금으로부터 2,700여년전) 노씨의 시조 노혜의 후손들은 연나라 왕에 등극한 노관왕이 한고조 유방과 광등에 한날 한시에 태어나 동문수학하고 중국천하를 통일한 공훈으로 연나라 왕에 등극하였으며 불교의 대승으로 추앙되고 있는 노혜능도 있다.

노무식 회장은 "1997년부터 우리나라와 각국 대표들이 3년 동안의 준비를 거쳐 2000년도에 결성 된 세노회는 중국의 약 600만을 포함한 전 세계에 800만 명 상당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노혜 시조' 후손들을 조사·파악 및 조직화하며, 2700년 노씨 역사와 씨족의 분포 등을 연구·집대성·전파하며 세계 속의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세노회 가입국은 한국·중국·대만·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8개국이다.

특히 한국현대사에서 2명의 대통령(노태우, 노무현)을 배출한 '노(盧)씨'는 가히 명문가라 할만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노씨 인구는 약 23만 정도이나, 전 세계적으로는 1000만 명에 육박한다.

노씨의 발상지인 산동성 노현(제남시 장청구)에서 세계노씨 원류회를 구성하고 해마다 세계노씨원류연구회가 주관이 되어 세노회 창립 준비위원장 노무식 회장과 노현환 명예회장, 노종상 회장이 세계노씨종친회를 열었으며 2000년6월에 노태우대통령 부처가 세계노씨종친회 성립 때 참석하여 겪려도 했다. 세계노씨 3천여명이 참석하여 노씨들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 청년사업가들이 모여 노씨 사업가들의 발전과 친선을 도모하며 '노혜 시조' 묘소의 성역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노회 산하 '세계노씨기업가연합회'는 상호교류·친목·협력증진 등을 통해 씨족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며, 노씨들이 거주하는 국가의 경제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 세노회는 '노혜 시조 유적지'의 성역화를 추진하며, 2015년 10월 중국 산동성 제남시 장청구 원박원 국립공원 내 '노고성(盧故城) 기념관'도 준공했다. 사당·기념관·외삼문·사무실 등이 들어선 이곳에 세계 각국과 중국의 성(省, 행정구역)별 노씨 분포현황, 현조·유적·동상 등을 전시해 '세계노씨 원류'의 장을 이룬 것이다.

노무식 회장은 "노혜 시조와 노씨 득성의 역사적 근원을 보존·상징하는 '노고성 기념관'이 임기 중 완공되어 자부심이 크다"며 "노고성 기념관은 세계노씨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노씨원류연구회 노무식 회장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국가유공자이며, 일평생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서울대학교 학군단장, 제1군 작전참모, 보병 제7사단장, 육군본부 작전참모부장, 육군종합행정학교장 등을 지낸 노 회장은 1983년 예편(육군 소장) 후에도 사회적 중책을 여럿 맡아왔다. 이 외에도 대표적인 것만 열거해도 대한제당협회 회장, 88올림픽조직위원회 자문위원,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이사·사무총장·부회장, 한국수자원공사 이사장(이상 역임), 한국떫은감연구회 회장, 소재 노수신선생 기념사업회장, 6·25참전유공자회 부회장(이상 현직) 등에 이른다. 그 결과 근무공로 훈장, 대통령 표창, 보훈훈장 천수장, 미국공로 훈장 등도 받았다.

전 세계 노씨의 상호교류·역할증대·위상제고를 이끌며, 가족·씨족·인류 및 지구환경을 위한 봉사 선도하고 나아가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온 노무식 회장은 "앞으로도 '가족을 위하여!', '씨족을 위하여!', '나아가 인류와 지구환경을 위하여!' 공헌할 것입니다. 그것이 곧 '세계노씨원류연구회의 진정한 목표'이기에 미주·유럽 등 전 세계의 가입국을 늘리고, 세노회 규모를 확대해나갈 것"이란 포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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