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슈퍼마트의 '슈퍼예약배송' 대상 지역을 위례, 분당 등 경기도 일부 지역까지 확대하는 한편 냉장/냉동 및 신선식품의 종류도 600종에서 1000종으로 늘렸다고 27일 밝혔다.
슈퍼예약배송은 냉장/냉동식품, 신선식품 주문 시 결제 후 3시간 이내에 배송준비를 마치고 원하는 시간에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강남, 송파, 강동 등 서울 17개구를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이번에 위례신도시 전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확장됐다.
더불어 티몬은 슈퍼예약배송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냉장/냉동, 신선식품의 종류를 기존 600여종에서 1000여종으로 확대했다. 새롭게 추가된 품목은 아이스크림과 신선 과일, 수산물 등이다. 이로써 티몬은 고객이 오프라인 마트에 가지 않고도 식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색을 모두 갖추었다.
슈퍼마트의 강점은 신선식품이나 냉동냉장 식품을 구매할 때 생필품, 육아용품 등 각기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함께 구매해 2만원만 넘으면 슈퍼예약배송을 통해 묶음 배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오프라인 마트는 무료 배송을 받으려면 4만원이 넘어야 가능하고, 상품도 제각각 따로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티몬이 신선식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이유는 온라인 신선식품시장의 잠재력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64조9134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농/축/수산물의 거래액은 1조7272억원으로 아직 2.7%에 불과하다. 하지만 매년 20%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
홍종욱 티켓몬스터 마트그룹장은 "신선식품을 서비스중인 17개구의 매출이 타 지역대비 30%가량 높을 뿐 아니라 평균 구매단가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선식품의 구매지역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는 한편 온라인 신선식품 대표 채널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