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업계에도 신입사원 채용 시 사진과 스펙, 채용 단계를 없앤 이른바 '3無 채용'이 도입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기석 바텍이우홀딩스 인재경영실장은 "외모, 나이, 출신지, 학력, 경력, 연수, 인턴 경험, 외국어 점수 등 선입견을 갖게 하는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실력과 열정, 조직에 적합한 인재인가를 판단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며 "면접 등도 이런 목적에 맞게 방법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바텍은 채용 후 해외지사 등 전세계 현지 사무실에서 근무할 직원들이 면접을 위해 본사까지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초기 면접을 온라인 화상채팅 앱(Skype)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 복장도 제약을 없앴다. 면접을 위한 발품을 줄이고, 의상 구입 등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는 대신 면접의 본질에 충실하자는 취지다.
바텍네트웍스는 글로벌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인 바텍,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디텍터 전문기업인 레이언스 등 2개의 코스닥 상장법인을 포함해 총 7개의 국내기업과 14개 해외법인이 속한 기업집단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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