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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봄의 기운이 산과 들에 완연하다. 봄바람에 마음도 들썩이는데 5월 황금연휴까지 앞둔 지금, 지도를 보며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남해안의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는 그 중에서도 주목 받는 '힐링 여행지'로 손꼽힌다. 축제 소식도 눈길을 끈다.
축제를 즐긴 후에는 '남해의 맛'으로 입이 호강할 차례다. 독일마을 인근의 '멸치랑칼치'는 멸치회를 무한리필로 맛볼 수 있는 유일한 남해 맛집으로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다,
20년차 주인장의 노하우가 담긴 멸치쌈과 멸치회는 남해의 명물인 죽방렴 멸치가 주재료이다. 멸치쌈은 조림 형태로 요리되는데 도톰한 멸치를 씹다 보면 특유의 고소함이 퍼지며 구수한 맛까지 느낄 수 있다.
남해 멸치쌈밥 맛집답게 모든 재료는 신선한 남해산이다. 남해마늘장아찌, 멸치조림, 멸치젓, 말린 갈치조림, 다시마, 톳, 어리굴젓, 백어무침, 미나리무침 등 '남해의 진미'가 '멸치랑칼치'의 한 상 차림에 다 있다.
'멸치랑칼치' 관계자는 "남해를 찾아온 여행객들이 멸치회무침에 대해 큰 호응을 보여주셔서 5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축제와 함께 신선한 맛이 일품인 멸치와 갈치요리로 기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양한 축제와 남해를 대표하는 멸치쌈밤 밥상까지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5월에는 남해의 멋과 맛에 흠뻑 빠져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