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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예비창업자들은 매장이 커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고객을 많이 받아야 매출이 높고, 수익이 커진다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소위 말하는 규모의 경제다.
그가 리모델링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비용부담이 컸다. 매장 크기로 인한 높은 임대료와 종업원 인건비도 무시할 수 없었다.
"운영이 편리하면서도 수고로움을 덜 수 있는 소형 매장으로 전환을 하고 싶었죠. 그러던 쭈노치킨가게의 창업을 결정했습니다."
그는 "3월부터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일 매출 60만원의 예상 목표를 조만간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작은 매장의 단점은 투자대비 수익률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의 창업자금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1500만원 가량이 들었다. 소위 소자본으로 작은 매장으로 창업에 나선 셈이다.
그는 "대평 매장으로 일할 때보다 노동 강도도 낮고 일하는 시간도 적지만 수익률은 더 높다"며 "대박보다는 자신의 인건비에 조금의 돈을 더 번다고 생각한다면 즐거운 창업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