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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인 '제16회 헤럴드경제배'가 오는 16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9경주(혼오픈·2000m·총상금 2억5000만원)로 펼쳐진다.
'클린업조이' VS '샴로커', 최강 경주마 대결
이번 경주의 강력 우승 후보는 단연코 '클린업조이'(외1·레이팅123· 6세)와 '샴로커'(외1·레이팅102·4세)다. 특히 '클린업조이'는 2016년 그랑프리(GI) 우승에 빛나는 경주마로, 매서운 추입력이 무기다. 또한, KRA컵 Classic 경마대회 우승을 통해 국내 최강 경주마임을 입증했다.
'클린업조이'는 최근 3연승의 상승세다. 여기에 이번 경주는 별정B형으로 부담중량도 크지 않다. 별정B는 레이팅 구간별로 부담중량을 부여하는 것으로 레이팅 77~80이 마지막 구간이다. 별정중량은 57kg이다.
'샴로커'는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마필로 선입과 추입 작전구사가 자유로운 경주마다. 1등급 승급 후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해 상승세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최근 경주에선 부담중량의 이점이 있었던지라 이번 경주에서 검증할 필요는 있다. 현재 2017년 그랑프리 출전을 위한 누적승점은 '샴로커'가 44점으로 1위, '클린업조이'는 22점으로 '구만석'과 공동 3위다.
복병마는?
'천적'(외1·레이팅102·6세)은 선행 및 추입 작전이 모두 가능한 마필이다. 6세로 최근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현급에선 언제든지 자력 입상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어 기대치가 높다. 또한, 그동안 호성적을 기록했던 경주가 높은 부담중량을 극복한 자력 입상이라 경쟁력이 있다.
'빛의정상'(외1·레이팅107·6세)은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추입마다. 2016년 퀸즈투어 시리즈 우승마다. 다만 최근 성적이 저조해 이번 경주에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서울 스테이어 시리즈 경주는 1800m, 2000m 이상의 장거리 적성마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고안됐으며, '헤럴드경제배', 'YTN배', '부산광역시장배'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서울경주마는 '헤럴드경제배'와 'YTN배'를 통해 장거리 대표마로 선발되며, '부산광역시장배'를 통해 부산경주마와의 승부를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