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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예술인들의 공연장소인 CJ아지트 광흥창이 단순히 공연장을 넘어 뮤지션들의 창작과 교류도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리뉴얼을 마친 CJ아지트 광흥창은 튠업스테이지, 튠업스튜디오, 커뮤니티 라운지로 구성되어 있다. 튠업스테이지는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블랙박스 형태로, 음악 공연 뿐 아니라 타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층에 위치한 튠업스튜디오는 국내 최초로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를 재현한 시설에 최신 녹음장비를 갖추고 있어, 이미 인디 뮤지션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기대를 얻고 있다. 2층 한 켠에는 아지트를 찾은 뮤지션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 커뮤니티 라운지도 마련됐다.
개관식에서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뮤지션 윤도현, 장기하 등을 비롯한 문화계 관계자들이 영상인사를 전했다. 또 CJ문화재단이 제작 지원한 창작뮤지컬 '판'갈라쇼, '튠업'17기 뮤지션 '아이엠낫', '한승석&정재일'의 바리abandoned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기존 지원사업이 개별 신인 창작자 발굴과 육성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전문창작시설을 갖춘 오프라인 플랫폼 'CJ아지트'를 중심으로 신인들의 시장 진입과 창의적 콘텐츠의 산업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역량있는 창작자들의 꿈을 함께 실현하고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