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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흘리며 비행기에서 강제로 퇴출된 베트남계 의사인 데이비드 다오 박사가 법적 소송에 들어갔다.
미국의 연예 매체 TMZ는 12일(이하 현지시각) "다오 박사가 그의 변호사와 함께 유나이티드 항공사를 대상으로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다. 다오 박사의 변호사는 시카고 법원에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기내 영상과 조종실 음성기록, 승객과 승무원 명단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9일 오버부킹의 과실에도 경찰을 동원해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 비난을 받고 있다. 피해자가 다오 박사였다. 승객이 찍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다오 박사는 켄터기 주 루이블 인근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내과 의사다. 그는 시카고의 오에어국제공항을 출발, 켄터기주 루이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했다가 뜻밖의 봉변을 당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