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상승세…부산 지역 롯데마트 매출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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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매출 신장의 요인은 부산 지역 연고지 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선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1일 인천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460일 만에 1위 자리(11일 기준)에 올랐다. 롯데가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한 것은 2013년 4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조선의 4번 타자'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대호의 복귀와 더불어 부산 지역 주민들은 롯데의 맹활약에 기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선전은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 매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실제로, 부산 지역 점포의 '조리식품', '음료', '주류', '스낵/안주류' 등 스포츠 관람 시 많이 먹는 상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으며 이러한 영향으로 타 지역보다 부산 지역 점포 매출이 좋은 것으로 분석된다. 4월(1~11일) 부산 지역 점포의 치킨·구이 등 '조리식품'은 36.6%, 탄산·이온음료·생수 등 '음료' 는 45.3%, '맥주'는 27.4%, 스낵·육포·건어물 등 '스낵/안주류'는 61.9% 가량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9일까지 롯데마트 창립 19주년 및 돌아온 야구 시즌을 맞이해 '나들이 필수품 모음전'을 통해 조리식품 및 맥주 등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선, 경기장 및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을 준비해 샌드위치 4종, 햄버거 2종 등 총 8종의 샌드위치류를 1990원에, 인기 간식인 '옛날 통닭(조리전 700g 내외·냉장·국내산)'을 4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간편 안주류 및 수입맥주도 판매해 '백진미·홍진미 오징어(각 400g)'를 엘포인트(L.POINT) 고객에 한해 정상가 대비 40% 할인한 8640원에, '누맥주 3종(500ml·사진)'를 1000원에, '드레스덴 2종(1L)'을 2000원에 선보인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