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확대 수술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포인트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4-12 10:43



가슴 수술을 할 때 선택해야 할 사항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절개선, 보형물 쉘의 타입, 보형물의 모양, 보형물의 충전물 종류 등 여러 가지 선택 조합을 따지면, 수십 가지로 조합이 가능하다. 단지 크기와 가격만으로 가슴수술법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체형에 어떤 가슴 조건을 가지고 있는 지를 따져봐야 한다. 자신의 신체 조건에 따라 적합한 보형물과 수술방법이 제각각 달라질 수 있고, 그에 따라 적절한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흉곽 사이즈와 유방의 지름에서 일단 가능한 보형물의 크기가 일차적으로 한정된다. 유방 조직의 경우, 여유 정도에 따라 좀 더 큰 것을 쓸 수도, 좀 더 줄여야 할 수도 있으므로 남들이 '이렇게 했다더라'와 같은 말만 듣고 섣불리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놓치기 쉬운 부분 중 하나지만, 생활 패턴까지 고려해서 진행해야 한다.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는지, 다시 말해 겨드랑이가 많이 노출되는 옷을 입는지 그렇지 않는지에 따라 절개선의 위치를 달리할 수 있다. 아무리 흉터를 줄이려는 노력을 한다 해도 절개선 자체가 없을 수는 없으므로 겨드랑이나 밑주름 중 어떤 방식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

만약 겨드랑이로 수술을 진행한다면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방법은 필수다. 밑주름으로 수술하게 되면, 육안으로 유방의 내부를 확인할 수 있어 내시경이 따로 필요 없지만, 겨드랑이는 내시경을 통해 유방 내부를 정확히 확인하고 안전하게 수술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직업이나 좋아하는 운동, 평소 활동량과, 습관까지도 어느 정도 예측해서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형물은 외피 특성에 따라 스무드(smooth), 텍스쳐드(textured), 마이크로 텍스쳐드(micro textured) 타입으로 나뉜다. 만약 운동을 좋아하고 팔을 많이 써야 한다면 보형물과 자가 조직과의 유착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스무드 타입이 적합하다. 텍스쳐드 타입의 보형물 역시 일상 생활에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유착이 떨어지지 않도록 과격한 움직임이나 충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원하는 가슴의 목표에 따라서도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깊은 가슴골을 노출하고, 풍만해 보이는 스타일을 원한다면 라운드 보형물이 적합하다. 반대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가슴라인과 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연스러운 모양을 추구한다면 물방울 보형물이 더 적합하다. 라운드를 쓰자니 부담스럽고, 물방울을 사용하기에는 윗볼륨이 조금 아쉽다면 중간 정도의 보형물인 마이크로 텍스쳐드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상과 같이 언급한 내용들을 간단히 말하자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개인의 상태에 맞게 '맞춤 수술'을 정확하게 진행하는 것이다. 눈수술도 눈에 따라 매몰법, 절개법, 부분 절개법 등 적합한 방법이 따로 있어야 하는 것처럼, 가슴확대수술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제각각 따로 있다. 이를 충분하게 고려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게 수술을 집도해 줄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만나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 이룸성형외과 최규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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