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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더 움직이면 위험, 현위치에 육상 거치 결정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4-10 10:28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올려놓은 위치에 그대로 거치키로 했다.

더 이상 움직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10일 "선체 구조가 약화된 상태에서 이동시 추가 선체 변형 우려가 있어 현재 위치에 거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전날 세월호를 특수이송장비, 모듈트랜스포터(MT) 600축으로 들어올려 반잠수식 선박에서 부두 위로 이동시켰다.

당초 계획은 반잠수식 선박 위에 있는 받침대 3줄을 부두 위로 옮겨 설치하고 그 위에 세월호를 내려놓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세월호가 3년간 바닷 속에 있었고 수면 위로 올라온 뒤 빠른 속도로 부식이 진행되면서 선체 변형이 일부 일어나 더 이상 움직이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 나왔다.

세월호는 침몰한 지 1090일,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19일 만에 육상에 거치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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