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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타2 엔진 결함' 그런저-소나타 등 17만대 리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4-07 14:28



그랜저, 소나타 등 현대·기아자동차의 5개 차종에 장착된 세타2 엔진의 제작 결함이 발견돼 차량 약 17만대가 리콜(시정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현대 ·기아차에서 제작한 5개 차종 17만1348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국내 자동차 리콜 가운데 단일 사안으로는 2013년 현대 ·기아차 브레이크스위치 결함(82만5000대)과 2015년 르노삼성의 엔진마운트 파손(39만2000대)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리콜 대상은 2013년 8월 이전에 생산된 세타2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다. 차종별로 그랜저(HG) 11만2670대, 소나타(YF) 6092대, K7(VG) 3만4153대, K5(TF) 1만3032대, 스포티지(SL) 5401대 등이다.

현대차에서 국토부에 제출한 시정방법에 따르면, 먼저 전체 리콜대상 차량에 대해 문제가 있는 지 검사를 실시하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차량에 대해서는 기존의 엔진을 새롭게 개선된 엔진으로 교체해주는 방식으로 리콜이 진행된다.

이번 리콜은 개선된 엔진생산에 소요되는 기간, 엔진 수급상황 및 리콜준비 기간을 감안하여 올해 5월 22일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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