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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신 협회장, 거제 태권도 수요자 중심 교육의 선구자

권오기 기자

기사입력 2017-04-05 16:49


전세계 태권도인은 8000만명에 육박한다. 이는 세계인 80명 가운데 1명꼴로 태권도를 배운다는 의미다. 이렇듯 태권도는 세계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동시에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효자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거제시 태권도인들의 발전을 위해 활발히 태권도를 전파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거제 토박이 출신으로 서부태권도체육관을 직접 운영하면서 최근 거제시태권도협회 협회장에 당선된 채종신 회장이 그 주인공. 채 회장은 풍부한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성실 모범 관장으로 알려져 있다.

채 회장은 군대 전역 후 심판자격과 사범자격, 사회생활체육자격을 받아 모든 자격을 갖춘 후 태권도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배울 수 있도록 고현동에서 한미체육관을 93년에 개관했다.

지금은 현역에서 물러나 다른 직업을 가지고 성공한 삶을 살아가며 태권도인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그는 "태권도를 하다가 그만두어도 충분히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며 "후배들이 그것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은 태권도에 열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라도 어려운 일이 있다면 저나 다른 선배들이 아낌없이 도와줄 것"이라며 "협회 차원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얼마든지 도와줄 테니 걱정 말고 거제시태권도를 이끌어 갔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거제시태권도협회는 1975년 거제군태권도협회를 창립해 김덕용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1989년 장승포시 태권도협회가 창립되고, 1995년 거제시와 군이 통합 창립하면서 지난해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이 통합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채종신 회장은 함께·소통·공감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획일적인 태권도 교육에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 다양한 경영 마케팅(선진화 환경)으로 전환해 태권도 수련생 모집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봉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채 회장은 여러 봉사단체에 몸담고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수십 년 간 시간과 여유가 허락될 때면 독거노인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장애인 시설을 찾아 시간을 보낸다. 실제로 지난 2월 거제시태권도협회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도 지인들에게 화환 대신 쌀 화환을 부탁했고 그렇게 들어온 쌀을 복지단체에 기부했다.


채 회장은 "앞으로도 거제시태권도협회에서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봉사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물론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채 회장은 호산대학교 노인복지과 16기로 태권도사범 심판자격, 사회복지사·마술교육지도사와 레크레이션·웃음치료사·심리상담사1급, 거제청년회의소 사무국장, 장평중학교운영위원장을 거쳐 경남도지사·지방경찰청장상·소방방제청장·새마을중앙회장표창·경남태권도협회장·거제시장공로패·거제경찰서장·시의장 표창패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글로벌경제팀 ljh@>


거제시태권도협회 채종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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