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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아직도 구단 명명권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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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까지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의 이름을 빌리면서 1년에 2,500만 파운드를 투자하려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토트넘 구단 인기에 비해 과하게 책정된 감이 있다.
유럽 빅클럽 중 비교적 최근에 명명권 계약을 체결한 바르셀로나는 스웨덴 기업인 스포티파이와 명명권 계약을 2022년에 체결했다. 총 12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첫 4년은 500만 유로(약 76억 원)를 받고 나머지 8년 동안은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를 지급받는 계약이다. 평균치를 계산하면 1년에 1,500만 유로(약 227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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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토트넘은 당장 돈이 시급하게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미국 딜로이트에서 매년 발간하는 풋볼 머니 리그 자료에 따르면 토트넘은 전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은 수익을 기록하는 구단이다. 상업 수익만 2억 유로(약 3,000억 원)에 달하는 수준이라 명명권 계약을 빠르게 시도할 필요까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