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직장인 A씨는 학창시절부터 생긴 목의 통증이 10년 이상 지속됐다. 만성통증으로 목에서 등, 팔꿈치, 손목까지 늘 아팠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 많아 일상에 대한 무력감으로 우울 증상까지 생김에 따라 자신의 삶의 질이 낮아졌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만성통증은 자체로 생명을 위협할 만한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와 더불어 사회활동이 적어지면서 대내외적인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만성통증을 겪는 환자들은 극심한 통증 탓에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 정신적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히 나타난다.
A씨는 X-레이 검사 결과 경추가 일자목 소견을 보였고, 경추 4, 5, 6번에서 척추분절의 불안정성이 확인됐다. A씨는 프롤로치료를 받았고 첫 치료 이후 목 통증이 점차 나아졌다. 이후 목이나 어깨를 움직일 때 나타났던 근육통과 뻐근함도 사라졌고 한 달 뒤에 VAS 수치도 3으로 감소됐다.
심재현 원장은 "프롤로주사 치료 후에 개선된 효과를 유지하려면 평소 바른 자세를 해야 하고, 장시간 컴퓨터작업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볼 경우 수시로 목을 풀어줘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