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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층 낮아지는 가슴성형, 이유는 SNS 때문?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7-03-30 13:49



가슴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조사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대 가슴성형 환자 비율이 2010년 13.7%에서 2016년 22.8% 로 9%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30대의 가슴성형 비중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최근에는 20~4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가슴성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가슴성형의 연령층이 낮아지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1인 미디어의 확산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개인 SNS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사진 또는 영상에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을 좀 더 매력있고 당당하게 하기 위한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디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황동연원장은 "가슴성형을 위해 상담을 받는 환자들 중에 '화면에 예쁘게 보이지 않는다'는 고민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꽉 찬 B 컵이 가장 선호하는 사이즈 였다면 최근에는 C컵이나 D컵까지 원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말했다.

가슴 사이즈를 키우는 것이 가슴성형의 주요한 원인이라면 보형물에 대한 촉감은 가슴성형의 주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황 원장은 "최근에는 가슴 사이즈와 동시에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촉감을 가슴성형의 필수 조건으로 생각하는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텍스쳐 같은 3세대 가슴 보형물을 직접 선택하거나 듀얼플레인 플러스(+) 방법처럼 가장 자연스러운 촉감을 살릴 수 있는 수술방법을 환자들이 직접 공부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슴성형에 대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가슴성형을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묻는 질문에 황 원장은 "가슴성형은 가슴보형물의 종류, 사이즈, 자신의 가슴 모양, 흉곽의 크기와 비율 등을 정확히 계산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산술적인 계산만으로 아름다운 가슴 모양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집도의의 경험이 또한 매우 중요한 성공요인이다.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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