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재판 출석, 장시호 연인 관계 의혹 입장 밝힌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3-30 13:40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법정에 출석,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의 연인 관계 의혹에 대해 반박한다.

SBS funE는 30일 "김동성이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동계영재센터 비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시호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보도했다. 김동성은 또 SBS funE와의 인터뷰에서 "동재센터 운영에 있어서 비리 혐의에서 왜 갑자기 재단 초반에 박차고 나간 내가 타깃이 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장시호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싶어서 나를 재판에 끌어들이는 것 같은데 나는 가정과 강연활동에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해할 수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장시호는 지난 10일 재판에서 김동성과의 연인 관계를 인정한 후 영재센터 설립 개입도 주장했다. 그는 "김동성과 교제를 한 게 사실이다.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 이모 집에서 한 달 동안 (영재센터 설립을 같이) 계획했다"고 밝혔다. 최순실도 17일 재판에서 장시호의 주장을 뒷받침했고, 용돈을 줬다는 것도 인정했다. 장시호 측은 "이혼조정신청에 따른 변호사 비용까지 최순실이 대줬다"는 주장도 했다.

김동성은 이에 대해 "부부가 살다 보면 사이가 좋다 나쁘다 하지 않나. 오래전부터 알았던 아줌마 최순실이 잠시 거처를 내줬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최순실은) 그냥 강남 아줌마 인 줄만 알았다. 최순실의 담당 변호사의 선임비용을 내줬다는 부분도, 전혀 나의 의사와는 관련이 없었다는 걸 밝힐 것"이라면서 부인했다. 그리고 "재판에 가서 다 밝힐 것다. 우리 가정을 생각해서 언론에서 쓰고 싶은 대로 쓰지 말아달라. 나는 내 입으로 의인이라고 한 적도 없지만, 그들과 무엇을 공모했거나 돈을 받은 것도 없다. 재판에서 한 점 의혹도 없이 다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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