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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가 앞으로도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월 생산자물가가 7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를 살펴보면 2월엔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2% 올랐고, 축산물의 경우 5.7%, 수산물과 농산물은 각각 1.6%, 0.8% 상승했다. 전국을 덮친 AI와 구제역 파동이 이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소비자들을 겨냥해 외식 업계는 각양각색 돌파구를 내놓고 있지만, 인상된 가격과 떨어진 품질 때문에 소비자들은 쉽게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식당은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 중, 삼겹살 맛집으로 알려진 삼육칠하우스는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삼육칠하우스 송철호 대표는 "당장 가격을 올린다면 가시적인 매출 증대를 꾀할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이는 매장 운영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변함 없는 맛으로 소비자들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