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더 강해졌다! 중형차 시장 대변화 예고한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7-03-08 14:18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쏘나타 뉴 라이즈'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중형세단인 쏘나타가 더욱 강력해져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쏘나타(LF)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New Rise)' 출시기념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차명은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부상(浮上)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라이즈(Rise)'가 조합된 것으로 주행성능, 안전, 내구성 등 자동차의 기본기에 강한 쏘나타가 기대 이상의 상품성을 갖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 앞에 등장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 1985년 첫 출시된 쏘나타는 그동안 중형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 한국지엠 말리부, 르노삼성 SM6가 신차 출시 효과를 등에 업고 판매 급등세를 보이며 쏘나타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현대차는 풀체인지(완전변경)에 가까운 모델을 출시하며 최강자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올해는 쏘나타, 말리부, SM6가 속한 중형차급에서 지난해보다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은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변신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치열한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내수 부진을 극복할 주무기인 쏘나타 뉴 라이즈의 3대 특징은 신차급으로 새로워진 외관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진 인테리어, 대폭 강화된 안전·편의사양을 꼽을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드라마틱한 변화'일 정도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일반적인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변경의 한계를 벗어나 강도 높은 변화를 시도했다.

외관 디자인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에 이어 전면부의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을 중심으로 힘 있는 볼륨과 과감한 조형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훨씬 과감하고 스포티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눈길을 끌고 있는 뒷모습은 범퍼, 리어램프, 번호판의 파격적인 레이아웃 변화를 통해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사용자 편의 및 직관성이 중점적으로 보완됐으며 컬러와 소재 변화를 통해 중형차급에서 느낄 수 있는 최대한의 고급스러운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전·편의사양은 20대부터 40대까지의 젊은 세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적극 채택했다. 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 '현대 스마트 센서', 국내 최초로 적용된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와 현대차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를 비롯해 '스마트폰 미러링크' 및 '애플 카플레이' 등이 그것이다.

고객 성향별 맞춤사양들로 구성된 '4대 케어 패키지'도 마련됐다. 어린 자녀나 부모님과 함께 '패밀리카'로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패밀리 케어, 여성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로 구성한 레이디 케어, 차량 내·외관을 세련되게 꾸밀 수 있는 스타일 케어, 계절 변화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한 올시즌 케어 중 하나를 고객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2.0 가솔린, 1.7 디젤, 1.6 터보, 2.0 터보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이 중 1.6 터보와 2.0 터보 모델은 터보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2.0 터보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가솔린 모델과는 또 다른 스포티한 성능과 분위기를 갖췄다. 현대차는 연내 쏘나타 뉴 라이즈의 LPi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가격은 ▲2.0가솔린 2255만~2933만원 ▲1.7디젤 2505만~3118만원 ▲1.6터보 2399만~3013만원 ▲2.0터보 2733만~3253만원이다. 현대차는 "상품성 개선에도 기본트림과 주력트림의 가격을 동결하거나 오히려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