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TV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여행과 맛집이 소개되면서 국내에서도 외국 현지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에 풍미와 감칠맛을 더해주는 소스도 해외직구 인기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일식, 동남아 소스 해외직구 판매는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G9에서 판매하는 '계란에 뿌려먹는 간장'은 일본에서 계란을 밥에 비벼 먹을 때 주로 사용하는 소스로, 계란의 비린맛을 잡고 감칠맛을 더해준다. '닭표 스리라차 소스'는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낼 때 사용하는 소스다. 온라인상에서 만능 소스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샌드위치, 토스트, 핫케이크 등 빵 종류와 곁들여 먹기 좋은 잼, 시럽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 G9에 따르면 같은 기간 땅콩, 초코잼 해외직구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425%) 증가했다. 캐나다의 맛을 대표하는 메이플시럽의 경우 판매가 지난해 보다 2.5배(150%) 증가했다.
G9 정소미 해외직구팀장은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향이나 맛이 낯선 해외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조미료, 소스 등의 해외직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해외직구로 식품류를 구매할 경우 전문 통관 절차를 거친 상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G9 해외직구 팀은 상품 판매자가 통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었는지 등을 철저하게 조사한 후 고객들에게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해외직구 상품 가격에 배송비, 관부가세가 포함돼 있어 믿고 구매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