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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절약으로 유혹하는 1인 소자본 프랜차이즈 창업, 성공창업의 지름길?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2-20 10:22



경기불황의 여파로 폐업률이 급증하는 등 창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에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소자본 1인 창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노원구에서 주점을 운영 중인 한모씨(47)는 "현재 30평짜리 주점을 운영 중이지만 아르바이트생 인건비와 매장 관리 비용 등 고정 지출 부담이 커 업종 전환 창업을 고려 중이다."라며 "워낙에 경제도 힘들고 소비 위축도 심각한 상태라서 인건비와 관리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1인 소자본 창업이 국내 창업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업 리스크를 줄이고 저비용 고효율 효과를 볼 수 있다면 당연히 성공창업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인건비를 절약한다고 해서 성공 창업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아이템의 경쟁력이 없다면 비용이 어떻든지 간에 폐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한국 프랜차이즈 컨설팅 협회는 "1인 소자본 창업으로 잘 알려진 저가 커피 창업이 근래에 위축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아이템의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자비용은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누구도 쉽지 않다.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아이템을 내세워야 한다. 소자본 디저트카페창업 디저트39가 1인 소자본 창업 유망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것도 바로 그 이유다."라고 전했다.

소자본 디저트카페창업 디저트39은 브랜드 런칭 후 단 6개월이 지난 최단 기간 내에 100호점 오픈을 하며 롯데·갤러리아 등 전국 대형 백화점 식품관 메인코너에 입점하는 등 소자본 창업으로서 보기 드문 사례를 선보였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유례없는 고속성장을 할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자체 인프라 구축이다. 제과센터를 설립해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물류시스템을 확립했다. 본사에서 직접 개발과 생산, 유통을 관리하고 있어 철저한 보안 속에서 경쟁력 유지가 가능해진다. 아이템 모방이 불가하므로 유사 경쟁 브랜드의 시장난입 불가하다.

또한 계절적인 영향에 둔감한 디저트가 메인인데다가 국내에서는 맛보기 힘든 해외 현지 인기 디저트를 판매함으로써 제품의 희소가치를 높였다. 이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먼 거리에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는 소비자들로 인해 10평짜리 극소형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일일 100~300만 원대의 고매출을 내고 있다.

창업전문가들은 디저트39가 흔하지 않은 창업 성공 사례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로 높은 객단가를 꼽았다. 프리미엄 디저트답게 최소 5천 원, 최대 5만 원대로 단가가 폭 넓게 책정되어 있다. 일반 소자본 저가 카페창업으로 1~2천 원짜리 저가 커피를 100명에게 박리다매식 판매했을 때 수익은 10만원이 채 되지 못한다. 반면 디저트39는 빠른 회전율로 1인 평균 1~2만원의 매출을 발생시키므로 기존 테이크아웃 창업의 최소 5배 되는 수익을 볼 수 있다.

한국 프랜차이즈 컨설팅 협회는 "소자본 디저트카페창업 디저트39의 빠른 성장은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성공사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매달 10~15개 매장 오픈 제한을 두고 있어 최근에는 200호점 오픈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 높은 신뢰도와 롯데백화점 등 전국 대형 백화점 식품관 입점으로 인한 경쟁력 증대로 장래성이 큰 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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