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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 같은 시어로 세상을 노래하는 시인, 조민희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2-14 10:44



어느덧 입춘이 지나고 겨울의 끝을 보내는 이 시점에서 바쁜 일상의 반복 중 사람은 계절의 변화를 곧잘 느끼게 마련이다. 곧 피어날 생명의 기운과 조금씩 온화해지는 공기가 겨우내 움츠렸던 활기를 깨운다. 잠시 늘 머물렀던 자리를 떠나 여유로운 문장 한 줄에 휴식이 필요한 시간. 단 한 줄의 글이라도 그 동안 굳어있던 감성을 녹이고 생활 속 권태를 살려주기에 충분하다.

많은 문학 장르 중에서도 시는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분야로 삶의 희로애락을 모두 느낄 수 게 해준다. 이에 시인 조민희는 세상의 아픔과 어둠을 사랑으로 노래하는 낭만 시인으로 대한문학세계의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그리고 지금껏 주옥 같은 시어가 가슴 한쪽을 뭉클하게 만드는 작품을 여럿 써왔다.

조민희 시인의 대표작 '비라도 내리는 날에는'의 일부 구절 속에는 사랑을 이루지 못한 아픔과 그리움이 담담하게 표현돼있다. 상대에 대한 원망보다는 스스로 감내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안타까움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해당 작품은 지난 2016년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및 대한시낭송가협회가 선정한 우수작으로 꼽힌 바 있다.

이 밖에도 '나는 그 자리에 있을 거요', '그대 생각', '동행' 등 대한문인협회 및 한국문인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조민희 시인의 여러 작품을 살펴보면, 삶과 사랑의 희망이 녹아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지고 지순한 사랑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소중한 사람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또 행복과 사랑하는 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고백한다.

계간지 대학문학세계의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그는 2017년 '명인명시특선시인선'에 선정되어 작품을 수록했다. 또한 대한문인협회와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에서 추천하는 '2017 기대되는 시인 48인'에도 선정되었다.

시인은 작품으로 말하고 작품으로 사람을 만날 때 진정 살아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이제껏 작품으로 사랑을 고백해온 조민희 시인은 늘 독자의 가슴속에 살아있을 것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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