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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자영업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0여년 전 경기도 양평군 신내마을에서 유래된 양평해장국을 새롭게 리뉴얼한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 서초법원직영점은 지난달 오픈 이후 일평균 3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은 고춧가루 대신 고추기름을 사용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뛰어나다. 콩나물, 내장, 선지 등 숙취에 좋은 재료들과 내장들이 푸짐하다. 비린 맛이 전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선지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게 특징이다. 특히 양의 질이 좋고, 선지도 기포없이 아주 부드럽다. 푸짐한 양이 더해져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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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인치 대형 피자를 선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브랜드는 피자배달전문점 피자헤븐이다. 사상 최악의 AI 사태를 맞으면서 피자를 찾는 고객이 대거 증가하면서 가맹문의도 잇따르고 있다는. 피자헤븐은 자체적으로 도우와 농축 토마토 소스, 토핑류 등을 개발해 유명 피자 브랜드에 못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피자 도우는 냉장도우로 생산해 맛이 뛰어나고 매장관리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피자헤븐의 메뉴는 일반적인 피자부터 도우가 얇은 씬 피자까지 5가지 도우 선택을 비롯해 다양하다. 지난해 말에는 부드러움과 육즙이 가득한 비프 스테이크 위에 눈꽃 치즈가 한가득 올라가 있는 눈꽃치즈스테이크 피자 신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불경기에는 소자본, 저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적정한 가격에 건강과 맛, 푸짐한 양 등을 갖춘 매장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경우 가맹본사의 지원과 노하우, 꾸준한 메뉴 개발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게 좋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