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코재수술, 유형에 따른 수술방법이 중요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2-08 16:58


아이린성형외과 김지연 원장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하여 눈과 함께 얼굴의 인상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코가 퍼져 있으면 얼굴도 퍼져 보이고, 코끝이 떨어지고 길면 얼굴도 길어 보이고 나이가 들어 보일 수밖에 없다.

코는 입체적인 부위로 앞으로 돌출되어 있어 얼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위이다. 따라서 단순히 높이의 문제가 아니라, 얼굴 전체 모양과의 조화로움, 그리고 코끝의 각도와 위치 등 세세한 부분이 쉽게 눈에 띄게 마련이다.

대개, 첫 코 수술은 가벼운 마음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재수술의 경우 첫 수술에서의 통증, 오랜 시간 지속되었던 부기와 멍, 해결되지 않은 기능적인 부분과 미적 불만족 등의 이유로 선뜻 수술을 결심하기 힘들고 병원과 전문의 선택에 있어 매우 신중해진다.

코 재수술을 고려하는 이유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짧아진 코끝인 경우가 많다. 코끝이 짧으면 어리고 귀여운 인상을 줄 수 있으나 유행을 쉽게 타며 무엇보다 코끝이 들렸다는 느낌이 들기 쉽다. 코끝을 내려주기 위해서는 코안 점막을 늘려주고 피부를 늘여주는 것은 물론, 코 내부 조직을 정립하여 코의 골격자체가 쭉 뻗어나가는 모양이 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다른 재수술 원인으로 휜코가 있다. 휜코는 단순히 보형물이 돌아갔거나 휘어진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나 원래 휜코를 높이면서 더욱 휜 부분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 보형물이 돌아갔거나 무너진 경우에는 간단히 보형물 위치를 교정하기도하고, 정도에 따라 휜코 교정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휜코는 뼈와 연골 모두 한쪽이 더 많이 자랐을 뿐 아니라, 얼굴 기본 골격자체도 비대칭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콧대만 교정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비대칭 얼굴형에 반듯한 코는 더욱 휘어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얼굴의 기본 골격을 고려하여 휜코 교정을 적절한 수준으로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양쪽 코뼈의 위치를 옮기고 비중격의 휨을 바로잡는 등 여러 수술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짧은 코 재수술에서와 마찬가지로 휜코를 바로잡고 휜 비중격을 바로잡기 위해서 어떤 연골을 쓸지 수술 전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미리 판단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수술적인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첫 코 수술의 실패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에 따른 디자인과 계획을 세우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본인의 코 내부 조직에 대한 파악과 수술법에 관련한 충분한 상담 없이 재수술을 받는다면 또다시 의미 없는 코수술을 받는 것에 불과하다.

코재수술은 이미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와 부작용을 겪은 뒤 시행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알맞은 코 모양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성형외과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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