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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현대인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다. 기존에는 50~60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 환자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인해 병원을 찾은 20~30대 환자 수는 지난 2010년 약 34만명에서 5년만인 지난 2015년 약 37만명으로 3만명가량 증가했다.
허리디스크 증상을 방치하면 허리통증은 물론이고 다리저림이나 엉치뼈가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고, 허리 주변 부위로 감각이 저하돼 마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 걷거나 자세를 바꾸는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조차 힘겨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며, 하반신 마비나 배뇨 장애까지 이를 수 있다.
디스크 초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같은 비수술 치료법만으로도 간단히 허리통증치료나 다리저림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치료 후 2~3개월이 지났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이미 증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뼈와 인대, 정상 디스크 수핵을 그대로 보존하고 허리통증원인과 다리저림원인을 유발하는 병적 수핵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인대와 신경을 건드리지 않아 신경 유착 발생 빈도도 낮은 편이다. 주의할 점은 '내시경 레이저 수술'이 아닌 '미세현미경 레이저 수술'을 진행하며 레이저라는 단어로, 간단한 수술인 것처럼 환자를 현혹하는 병원도 있어 병원 선택 시 신중해야 한다.
안산21세기병원 척추센터 박흥식 원장은 "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수술 후 회복 기간 역시 짧아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레이저를 이용해 탈출된 디스크만을 떼어내는 수술로, 일반적인 미세현미경 레이저 수술과는 차이가 있는 만큼,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