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2대 신산업에 58만여명 필요…증강현실·로봇·드론 등 유망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2-02 15:39


오는 2025년까지 12대 유망 신산업에 최대 58만여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2대 신산업은 미래형 자동차, 친환경 선박, 첨단신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스템반도체, 사물인터넷(IoT) 가전, 로봇, 에너지 신산업, 고급소비재,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의미한다.

2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연구원은 12대 신산업의 인력 수요를 예측한 결과, 적어도 45만3000명, 많게는 58만5000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최소 인원은 우리나라가 산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경우, 최대 인원은 구조혁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신산업 생산이 증가할 경우를 가정했다고 양 기관은 설명했다.

이럴 경우 전체 제조업 대비 신산업 취업자 비중은 2015년 4.5%에서 2025년 11.5%로 확대된다.

12대 신산업별 인력 수요 예측을 보면 미래형 자동차의 경우 7500명에서 5만2800명, 친환경선박은 1000명에서 1만2000명, 첨단신소재는 1만6300명에서 3만1200명, OLED는 1만1900명에서 1만9400명으로 각각 전망된다.

또한 시스템반도체는 2만4900명에서 5만3100명, loT가전은 2만2900명에서 5만3100명, 로봇은 1만6600명에서 8만3900명, 에너지신산업은 1만3600명에서 6만7800명, 고급소비재는 7만4200명에서 13만6500명, 바이오헬스는 6600명에서 3만3900명, 항공드론은 400명에서 3500명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AR·VR은 2800명에서 4만54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10년 뒤 인력 수요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꼽혔다.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은 "이번 미래 신산업 인력수요 전망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인력 정책 방향 설정시 유용하게 활용될 뿐만 아니라 대학과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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