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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들이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녀가 장성하면서 경력단절의 단점 극복을 위해 창업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업주부였던 서명숙 본앤본 원주단계점 대표도 자녀들이 장성하자 창업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좋은 재료뿐 아니라 서 점주의 영업방식도 고객의 재방문을 이끄는 데 한몫 거들었다. 서 점주는 매장 오픈 당시 떡을 사서 주변의 병원과 약국을 찾아 다니며 오픈 소식을 알렸다. 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주변에 가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홍보하고 있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도 유기농 제품의 장점을 설명한다. 나이 든 어르신들에게는 "일주일에 세 번은 따뜻한 음식을 드셔야 한다"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권유도 하고, 혼자 오신 고객들에게는 반갑게 인사하고 따뜻한 대화도 나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고객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탓일까. 본앤본 원주단계점에는 단골이 많다.
서 점주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죽 전문점은 여성에게 좋은 아이템"이라며 "창업을 시작하면 1~2년 할 게 아닌 만큼 신중하게 생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