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족 및 친지들을 위한 선물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불황의 여파로 저렴한 가격대의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보다 안전하게 구입하고, 좋은 명절 선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 선물용 건강기능식품 올바른 구매방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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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판매채널 이용
최근 노인을 대상으로 여행지나 사설 판매장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터무니 없는 고가에 판매하는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같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백화점·대형마트·약국·드러그스토어·공식직판장·기업소속방문판매원 등 정식 판매채널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또, 추후 교환 및 반품 등의 가능성을 대비해 영수증·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간혹 건강기능식품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서 본인의 인적 사항이나 신용카드번호를 알려주면 안되며, 이미 구매를 했다 하더라도 구입의사가 없음을 알리는 내용증명을 발송해 신속하게 반품처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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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표시사항 없으면 피해 보상 어려워
해외 직구(직접구매)나 구매대행 등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외국산 제품을 구입할 때는 한글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식으로 수입 또는 제조된 제품에는 식약처에서 인정한 제품별 기능성을 포함한 수입(제조) 업체명·원재료명·유통기한 등 한글표시사항을 반드시 부착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 만약 한글 표시사항이 없다면 정상적인 수입절차를 거친 제품이 아니며, 이로 인한 피해를 보더라도 법적 보호나 보상을 받기 어려우니 같히 유의해야 한다.
건강상태와 복용 중인 약 등 확인 후 구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사람이 특정 질병을 갖고 있거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혈행개선 기능성을 가지고 있는 은행잎 추출물이나 홍삼 제품은 항응고제와 동시에 섭취 할 경우 혈액의 항응고 작용이 필요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여러가지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할 경우에도 어떠한 영향이 있는 지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