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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KT와 커넥티드카 개발…네트워크 확충에 2천억 투자"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1-16 16:27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KT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벤츠 코리아는 올해 2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100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전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실라키스 대표는 KT와 전략적 기술 제휴를 통해 최초의 진정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해 국내에서 6개 모델을 새로 출시하고 딜러·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라키스 대표는 "지난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가 판매됐고, 고객 만족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며 "올해도 이와 같은 탁월한 성과를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딜러 네트워크 가족들과 함께 지금과 같이 고객 중심의 전략들을 실천해 간다면 사회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 코리아는 2016년 전년 대비 19.9% 상승한 총 5만6343대를 판매했다. 지난 11월에는 일찌감치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연 5만대 판매를 달성하면서 수입차 1위 자리를 확정 짓기도 했다.

이는 작년 벤츠의 글로벌 성장률인 11.3%를 웃돈 것으로 벤츠가 11년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고급차 브랜드로 등극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은 지난해 벤츠가 8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나라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6개 모델 및 47개 이상의 라인업 추가를 비롯해 브랜드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컴팩트 모델인 GLA부터 더 뉴 GLC 쿠페까지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들이 연중 소개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라인업도 한층 강화될 전망으로,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4MATIC을 비롯한 3개의 신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다. 새로 출시하는 모델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포함된다.

벤츠 코리아는 딜러사들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확장도 계획중에 있다.

기존 42개 전시장·48개 서비스센터·11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연내 50개 전시장·55개 서비스센터·20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에 공식 딜러 네트워크 임직원 1000명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고의 고객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 도입도 이뤄질 전망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서비스 예약과 상담, 서비스 현황 확인과 모바일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구현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벤츠 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도 강조했다.

실라키스 대표는 "벤츠 코리아는 비즈니스의 성공과 사회적 책임은 더불어 가야 한다고 믿는다"며 "한국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2017년 사회 공헌 기금으로 40억원을 추가 조성하는 등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벤츠코리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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