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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자궁근종'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1-16 13:26



현대인들은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아침 일찍 지옥철을 타고 출근해 야근까지 하고 나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니, 바쁘다는 말이 습관처럼 튀어 나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셈이다. 이러다 보니 건강 문제는 자연히 관심사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 리듬과 과도한 업무, 또 그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건강에 상당히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과도한 긴장이 지속될 경우 우울증, 불안증, 편두통 등 각종 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불임, 난임 등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건강을 위협하는 대표 자궁질환이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는 평활근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생긴 양성종양을 일컫는다. 과도한 업무나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영양불균형 등 문제가 주된 발병 원인으로 추정된다.

주로 4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 들어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발생률이 높아지는 추세라 주의가 요구된다. 결혼 전 검사에 의해서 발견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따라서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궁근종에 관심을 갖고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궁근종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지만 크기, 위치에 따라서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혈이 많아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빈뇨, 골반통 등이 생기기도 한다. 불임 및 난임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질환인 만큼, 질환이 발병했을 경우 조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자궁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찬 음식이나 커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섭취를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과음은 금물이다.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꽉 끼는 레깅스, 스키니진 등의 얇고 가벼운 옷차림도 요즘과 같은 추운 날씨에는 착용을 줄이는 것이 권장된다.

그러나 이미 근종이 발견된 뒤라면,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한 하이푸는, 초음파가 몸 속 종양 조직으로 발사돼 근종을 괴사시킨다. 출혈과 통증 걱정 없는 치료가 가능하며 회복 역시 빠른 편이다.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아 안정성도 높다.

창원제일종합병원 김상훈 하이푸 센터장은 "자궁근종의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만큼, 자궁 건강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고, 질환이 발견되었을 경우 조속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며 "하이푸는 자궁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회복도 빠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많은 여성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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