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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이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정부의 한한령을 극복하기 위한 일환에서다.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유커를 공략에 나섰다고 이해하면 쉽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일부터 명동점을 방문해 1달러 이상 구매한 외국인 개별관광객 전원에게 남산 N타워 입장권과 경복궁 한복 체험권이 포함된 '서울 여행 패키지'를 제공중이다. 단순 쇼핑 영역에서 벗어나 유커들을 사로 잡을 수 있는 관광 상품이나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 관광업 전반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실제 유커들에게 인기를 끈 장소로 남산N타워, 경복궁이 상위권에 분포됨에 따라 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 한 서울 N타워 입장권, 한복 체험권 등을 제공해 서울 관광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춘절 기간 동안 구매 금액 별 선불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명동점에 방문해 500달러 이상 구매한 외국인 개별관광객에는 기본 2만원, 1000달러 이상 구매 시 4만원, 1500 달러 이상 구매 시 6만원을 증정한다.
유커들이 주로 사용하는 중국 관련 금융?카드사들과 협업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마케팅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부산점, 인천공항점에서 62은련카드로 1000 달러 이상 결제 시 아이리버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하고 프리미엄 은련카드 제시 시 신세계면세점 골드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준다. 21일부터 2월 10일까지 위챗페이로 100위안 이상 결제 시 최대 888위안이 랜덤으로 할인되어 결제된다.
이밖에도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는 알리페이로 1회 500위안 이상 결제 시 50위안 홍빠오를 즉시 지급하고, $200 이상 결제 시 추가 1만원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민족 대명절인 춘절을 맞아 방한하는 요우커들이 많아질 것이라 예상하고 이에 따른 전략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류 콘텐츠나 한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패키지를 개발하며 신세계면세점을 하나의 관광 명소로 만들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