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저마다 앞다퉈 국물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추위로 인해 따뜻한 국물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추위를 녹이기 위해 따뜻한 국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혈액순환이 활성화 된다는 점도 국물요리의 인기 요소 중 하나다.
해장국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겨울철 가장 선호도가 높은 메뉴다. 40년 전통 해장국 전문점 '양평서울해장국큰아들집'은 1975년부터 이어져온 원조 양평해장국 레시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양평서울해장국큰아들집은 순 한우 내장만을 사용해 약 48시간을 끓인 정통 양평해장국을 제공한다. 고춧가루 대신 고추기름을 사용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감자탕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바돔감자탕'의 해장국도 묵은지를 이용한 구수한 국물 맛으로 직장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바돔감자탕의 해장국은 얼큰한 국물에 돼지등뼈가 어우러져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다. 이바돔감자탕 측은 최근 직영점을 시작으로 1인용 솥밥을 도입해 해장국과 함께 먹는 밥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기력을 보충해주는 갈비탕도 국물요리로 인기다. 정통 한식 레스토랑 브랜드 '하누소'는 '보양도가니탕', '왕갈비탕' 등 다양한 보양 메뉴로 손님몰이 중이다. 하누소 왕갈비탕은 특제 간장소스에 졸인 고기를 사용해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한다. 하누소는 왕갈비탕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전복갈비탕', '매생이갈비탕' 등을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물 요리는 수분과 영양공급을 동시에 할 수 있고 체온상승의 효과도 있어 겨울철 가장 인기 있는 메뉴"라며 "추위를 이기는 다양한 국물 요리가 소비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앞다퉈 경쟁 중"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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