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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0.1%가 온라인금융 25%이상 성장의 원동력?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7-01-11 14:48


금리 0.1%포인트의 차이가 소비자들을 온라인으로 이끌었다. 은행 영업점보다 예금금리는 높고 대출금리는 낮은 온라인 상품 판매가 지난해 상반기에만 25% 증가했다. 온라인 보험상품 판매도 27%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전화·인터넷·홈쇼핑 등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관행 개선'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은행권과 보험권의 비대면 상품 판매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주요 10개 은행의 비대면채널(온라인) 전용상품(여신·수신) 판매금액은 15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1000억원 25%나 늘었다. 온라인 전용 상품의 경우 예·적금 금리가 약 0.1%포인트 높고 대출금리는 0.1%포인트 할인된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텔레마케팅과 인터넷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1년 새 27%나 급증했다. 주로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여행자보험, 어린이보험 등 보장내용이 단순하고 정형화된 상품의 비대면 판매가 늘었다. 인터넷 전용 보험상품은 재무설계사(FC)를 통한 상품보다 보험료가 5∼10%가량 저렴하다.

온라인 연금펀드 설정액은 2107억원으로 2015년 9월 말보다 39% 증가했다. 온라인 연금펀드는 통상 판매수수료가 면제되고 판매보수도 개인연금펀드 평균 수수료보다 0.21%포인트 저렴하다. 금감원은 비대면 전용상품 활성화를 위해 파인과 보험다모아 등을 통해 가격비교가 쉬운 온라인 상품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불완전 판매에 대한 점검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금융감독원 발표 자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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