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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지난 4일(수), 2017년 렛츠런파크 서울 프리기수 운영계획을 밝혔다. 문세영 임기원 이 혁 등 국내기수 8명과 페로비치 벨리 등 외국기수 5명이 프리기수로 활동하게 됐다. 적용일은 1월 첫 번째 경주부터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문세영 조성곤 박태종 기수를 비롯해 총 15명의 기수가 프리기수로 활동했다. 그리고 이들 대다수가 수득상금, 우승횟수 등에서 높은 기록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프리기수들은 성적이 소득과 직결돼 경주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며 "경마의 공정성, 박진감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했다.
올해 한국마사회가 밝힌 프리기수 최대 운영 규모는 20명 내외다. 기승횟수 기준은 1일 최대 9회로 동일하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달 9일부터 2주에 걸쳐 프리기수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김혜선 김옥성 기수가 프리기수에서 계약기수로 변경됐고, 부경에서 올라온 김용근 기수가 프리기수로 전환됐다. 조성곤 조인권 함완식 기수의 경우 활동무대가 부경으로 옮겨감에 따라 프리기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 결과 올해 1월 총 13명의 기수가 프리로 경마팬들에게 다시 한 번 인사를 전하게 됐다. 문세영 임기원 이 혁 박태종 송재철 김동수 유승완 페로비치 밸리 얀 칼슨 신지 김용근 기수가 그들이다. 이현종 기수의 경우 하반기 프리기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연중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