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투자 열기에 청약 과열 양상까지 보이며 호황을 누린 가운데 부동산 거래로 발생한 양도차익이 연간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세를 신고한 자산 건수도 최근 수년째 증가세다. 2015년 109만7427건으로 3년 전인 2012년 73만6605건보다 약 49.0% 늘었다. 이는 2006년 100만9491건을 뛰어넘은 수치다.
자산종류별로는 2015년 토지에서 발생한 양도차익이 38조3757억원으로 전체의 53.4%를 차지했다. 양도차익률은 59.8%였다. 주택은 21조5619억원으로 차익률이 29.8%를 보였다. 이밖에 기타건물이 10조9847억원으로 34.0%, 분양권 등을 포함한 '부동산에 관한 권리'가 9578억원으로 3.96%를 차지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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