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유럽에서 역대 최다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유럽과 함께 작년 처음으로 5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인도까지 합치면 현대차의 50만대 이상 판매 단일시장은 한국, 미국, 중국 등 3개 국가에서 총 5개 국가(지역)로 늘어나게 된다.
이 같은 실적의 일등공신은 단연 신형 투싼이다.
특히 신형 투싼은 지난해 11월까지 유럽시장에서 판매된 전체 모델 중 비유럽 모델 가운데서는 닛산 캐시카이(전체 11위)에 이어 2위(전체 25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투싼이 유럽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거둔 최고 실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싼 등의 판매 호조로 유럽시장에서 최다판매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 유럽시장의 성장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보다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