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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나 가족의 코골이 때문에 잠을 설쳤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견디다 못하면 코골이 하는 사람을 깨우거나 코를 틀어막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그렇지만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환자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피곤해서 그렇다거나 단순 수면 습관이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았다면 질환 유무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하룻밤 입원해서수면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뇌파, 심전도, 근전도 등 수면 중 신체 활동을 파악하고 증상이 얼마나 심한지를 종합적으로 따져본 뒤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크게 수술과 양압기 두 가지로 나뉜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기도 구조가 수술에 적합할 경우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코골이의 발생 원인 부위에 따라 수술 방법도 달라지므로 정확한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수면무호흡증 수술 후 부작용, 후유증 발생 위험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양압기 사용 시에는 사람마다 코골이와 무호흡 정도가 다르므로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압력값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적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꾸준히 매일 사용하고, 지속적 관리를 제공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코골이 수술은 개인에 따라 수술 후에도 차도가 없거나 추후 재발하는 경우가 있지만, 양압기의 경우 근본적인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가능하다"며, "양압기 치료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병원과 의료진을 통해 진단 받는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