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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법과 절개법의 차이? 내 눈에 맞는 쌍꺼풀 수술 방법 선택이 중요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6-12-29 10:45



겨울방학을 기회로 외모 콤플렉스를 개선하려는 학생들이 성형외과 문을 끊임없이 두드리고 있다. 성형수술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쌍꺼풀 수술. 동양인은 대부분 쌍꺼풀이 없는 작은 눈의 외모 특성을 띠고 있고,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드라마틱한 인상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이 워낙 대중적이라, 쉬운 수술이라고 오해하여 성급한 수술로 실패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코웰성형외과 강창균 원장은 "쌍꺼풀 수술을 간단하게 생각하여 성급한 결정으로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눈은 마치 손의 지문처럼 개개인 모양이 다르고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성공적인 눈성형을 위해서는 본인의 눈의 특성을 고려한 적합한 수술 방법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쌍꺼풀 수술은 절개의 유무에 따라 크게 매몰법과 절개법으로 나눌 수 있다. 매몰법은 소위 '찝는 쌍꺼풀'로 불리는데, 절개 없이 눈꺼풀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실 매듭으로 쌍꺼풀 라인을 만든다.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붓기가 적고 회복기간이 짧으며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눈꺼풀 피부가 얇고, 처짐이 적고 눈두덩이 지방량이 적은 경우에 적합한 수술 방법이다.

절개법은 말 그대로 눈꺼풀을 절개하여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이다. 눈꺼풀 절개 후 눈을 뜨는 근육과 피부를 직접 연결하여 쌍꺼풀 라인을 만들게 된다. 절개를 하기 때문에 매몰법에 비해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기는 하지만, 지방량, 눈꺼풀의 처짐 정도 등 눈에 필요한 모든 조치가 수월하여 눈꺼풀이 두껍고 처졌으며 조직량이 많은 눈에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이처럼 간단해 보이는 쌍꺼풀 수술도 눈의 특성에 따라 방법이 매우 달라지며, 수술 방법에 따라 장단점, 개인에게 유리한 수술 방법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본인의 눈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가장 알맞은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 매몰법은 '잘 풀린다'는 속설, 절개법은 '흉터가 많이 남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생들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수술 방법을 미리 정하고 성형외과를 방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수술을 담당하는 의료진이 얼마나 견고하고 섬세하게 수술하는지에 따라 충분히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 때문에 잘못된 정보에 의존하기보다는 풍부한 수술 경험으로 노하우를 습득하고 눈 구조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을 통달한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사후관리까지 1:1로 담당하는 의료진인지를 꼼꼼하게 따져 보고 수술 받는 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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