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케이블TV 지역채널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브랜드 '우리동네 우리방송'을 선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업계는 지난 7월 '케이블TV 위기극복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지역사업자의 한계를 넘어 서비스통합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케이블' 전략을 논의해왔다.
지역채널 공동브랜드는 지역채널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지역민과 공감대를 확대하고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그간 논의해온 '원케이블' 전략 중 하나로, 2017년 1월 1일부터 전국 케이블사업자가 공동으로 사용키로 했다.
케이블TV사업자는 공동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홍보스팟 영상을 제작하고 프로그램, SNS, 포스터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하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역뉴스 공동시간대 편성, 프로그램 공동제작 및 교환, 동일시간대 동일 프로그램 편성, MCN 1인 콘텐츠 제작프로그램 도입, 재난 및 공공서비스 강화 등 케이블만의 특화된 지역기반 채널로서 매체력 강화 등을 경쟁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기용 지역채널분과위원장(CJ헬로비전 상무)은 "지역채널 공동 브랜드 선언은 원케이블을 위한 초기 통합단계"라며 "매체 고유특징인 지역성을 더욱 강화한 지역특화 콘텐츠를 통해 지역전문 채널로서의 포지셔닝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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