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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함·대중성' 기반 장수 브랜드 카페 띠아모…티아라 中 인기 공통점 눈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12-25 15:38



그동안 외식업계의 경쟁력은 차별화가 주를 이뤘다. 치열해진 시장 상황에 맞춰 튀어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차별화 이전에 갖춰야 할 조건이 있다. 친근함과 대중성이다.흔히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맛과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두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 못한다면 '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힘들다.

친근함과 대중성이 갖는 파괴력은 엄청나다. 불특정 다수를 공략해야 한다는 외식업계와 비슷한 연예계의 사례를 보면 이해가 쉽다. 열두번째 미니 앨범 '리멤버(REMEMBER)'를 발매, 1년 3개월 만에 국내 완전체 컴백 활동을 한 티아라가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것이 대표적이다.

티아라의 '띠아모(TIAMO)'는 지난 11월 9일 발표된 티아라의 띠아모는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인 인위에타이에서는 공개된 직후부터 상위권 순위에 올랐다. 실시간 한국차트 1위는 물론이고 한국차트 내 주간 차트에서도 만점을 받기도 했다. 티아라는 올해로 데뷔 8년, 2017년에는 9년차를 맞는다. 지난 2009년 거짓말로 데뷔한 이후 TTL, 보핍보핍 등 다양한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여성 아이돌그룹이 쏟아져 나오는 상태에서도 인기는 여전하다. 티아라 측은 중국내 인기 비결에 대해 "친근함과 대중성, 적극적인 소통이 만들어 낸 결과 인듯 하다"고 밝힌 바 있다.

외식업계에서도 친근함과 대중성을 경쟁력으로 삼으며 장수하는 브랜드가 있다. 카페 띠아모다. 2005년 브랜드 론칭 당시 국내에 생소한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를 선보이며 커피전문점에 열광하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했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천연재료로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이다. 디저트카페 열풍을 몰고 온 선구자적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카페띠아모도 2017년이면 브랜드 론칭 12년을 맞는다. 커피전문점 시장이 레드오션이 된 창업시장이지만,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여전히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올해 본격적인 아이스크림전문점과 커피전문점의 장점을 콜라보하면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중이다. 대중성과 친근함에 자체 경쟁력까지 더하겠다는 것이다.

김성동 띠아모코리아 대표는 "스타벅스, 할리스, 탐앤탐스 등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카페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디저트카페에서 벗어나 입지에서 자유로운 카페형 아이스크림전문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기존 개방형 커피전문점처럼 편안한 휴식공간 제공과 까다로운 고객의 입맛에 맞는 메뉴 다양화도 시도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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