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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필러로 인한 이물질 제거…수술 후 관리도 철저해야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6-12-22 09:34



최근 보톡스, 필러 등 쁘띠성형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부작용 사례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제대로 된 상담을 거치지 않고 섣불리 시술을 결정했거나 불법 이물질을 주입해 시술 부위가 잘못된 경우가 많다.

특히, 불법 필러의 경우 단순히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넘어 이물질이 피부조직 또는 세포를 부분적으로 죽이는 괴사가 발생하거나 딱딱하게 굳는 증상이 생길 위험이 크다. 따라서, 불법 필러를 받았다는 것을 알았거나 이런 이물질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최대한 빨리 이물질 제거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이물질 제거는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먼저 수술적 방법의 경우, 몸속의 이물질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최소 절개를 통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주변 조직의 손상, 변형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두 번째는 긁어내는 방법이다. 말 그대로 피부 조직과 유착된 이물질을 긁어서 제거하는 방법이다. 다만, 불완전한 제거 방법이므로 추후 딱딱해질 가능성이 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주사, 레이저를 통한 비수술적 방법이다. 그러나 병원이 아닌 곳에서 무허가 필러를 시술받았을 경우에는 제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공업용 실리콘은 쉽게 녹지 않아 한계가 따른다.

이물질 제거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사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이물질을 제거한 부위에 연부조직이 부족하다면 지방이식을 통해 이를 복원할 수 있다. 지방세포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생착률을 높여주는 줄기세포 지방이식을 이용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피부 자체가 약해졌다면 인트라셀 레이처 치료나 리쥬란 힐러재생, PDRN, PRP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인트라셀은 미세바늘을 이용해 피부 진피층에 순간적인 고주파를 방사한 뒤 열감을 이용해 피부 속에 미세한 상처를 입힌다. 이 미세한 상처가 세포의 성장을 유도하므로 피부를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스텔라성형외과 정종연 원장은 "이물질 제거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에 정품, 정량을 사용하는 검증된 의료진을 찾아 필러 시술을 받는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물질과 피부 조직이 유착돼 제거가 어려워지므로 이물질로 인한 손상을 줄이려면 증상 초기에 바로 병원을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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