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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체온이 적정 범위보다 낮아지며, 대사 기능도 떨어져 면역력이 저하된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신체 균형도 깨지게 돼 특별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효종갱은 우리나라 최초 배달음식이기도 하다. 경주성(지금의 경주시) 효종갱을 전문적으로 끓이는 집에서 밤새 달이면, 이를 파발이 항아리에 담아 한양까지 내달렸다. 그렇게 밤새 달리면 새벽을 알리는 타종이 울릴 때쯤 배달을 시킨 한양 정승들 집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 '새벽에 마시는 국'이라는 효종갱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효종갱 주재료인 사골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양질의 칼슘 함유로 여성들의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콜라겐 성분도 풍부해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을 주는 뷰티 푸드로 꼽힌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단백질, 칼슘, 인, 철분 성분이 다량 함유돼 피로회복과 기력회복에 도움을 준다.
전통 궁중음식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의집은 계절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이번 겨울 오찬메뉴는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