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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재수술, 전문의 찾아 부작용 원인부터 파악해야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12-19 11:50



광대는 눈, 코, 얼굴형, 이마 등에 비해 얼굴에서 덜 주목 받는 부위다. 하지만 '밸런스'와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최근 성형 트렌드를 살펴보면 광대 역할은 인체의 허리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광대의 크기에 따라 얼굴 폭과 인상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광대가 과하게 클 경우, 남성다운 이미지로 강하고 드센 인상을 줄 수 있고, 광대가 과하게 작을 경우 쇠약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소심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특히 광대는 저작근, 지방주머니, 안면표정근육, 피하지방, 피부 등을 지지하고 있어 다른 얼굴 성형수술에 비해 매우 까다롭다. 광대뼈 축소술은 안면윤곽술 중에서도 난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때문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얼굴 조직 상태와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 만족도와 결과는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실제로 다시 병원을 찾는 광대 재수술 요청 환자들은 대부분 광대가 다시 돌출되거나 볼처짐, 볼유합 등의 부작용을 호소한다. 다른 성형부작용처럼 근육이나 신경이 마비되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더라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점점 아래로 처지기 때문에 볼처짐, 볼유합 등도 최대한 빨리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볼처짐은 광대재수술 주요 원인이다. 볼처짐 부작용은 크게 메이저(major)와 마이너(minor)로 나눈다. 마이너는 뼈를 줄인 후 남는 살이 처지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수술을 잘하고 고정을 제대로 해도 생길 수밖에 없지만 다행히도 일반인들은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미세한 볼처짐이다. 그래도 신경이 쓰일 경우에는 레이저 지방흡입과 타이트닝 시술을 받으면 쉽게 해결된다. 반면 메이저는 수술 후 고정을 제대로 하지 않아 광대뼈가 벌어지거나 처지면서 붙어 있는 살까지 처지는 부작용이다. 수술 중 고정만 제대로 해줘도 생길 이유가 없으며, 경험이 충분한 의사들은 볼처짐을 막기 위한 각자의 기술을 갖고 있다.

안면윤곽수술 전문의 최봉균 CBK 성형외과 원장은 "같은 광대라도 뼈 두께나 모양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수술방법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사각턱과 연결된 교근의 움직임에 의한 광대뼈 이동범위를 면밀히 측정해 정확한 위치에 뼈를 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광대뼈 수술은 미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안면수술인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최소절개, 최소박리가 가능한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부작용 없는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병원 내에 3D-CT와 첨단영상진단 장비구축 여부, 전문의의 수술경력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 진행되는 의료협진 체계 구축 여부, 수술 부위의 감염·부기 완화에 도움되는 사후관리 프로그램 여부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광대뼈 축소술도 안면 수술의 일종이기 때문에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후 일주일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4주 정도 피하는 것이 좋다. 수면 시에는 푹신한 베개를 2~3개 정도 받쳐서 자는 것이 부기나 통증을 가라앉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최 원장은 "씹는 근육인 교근이 사각턱과 광대뼈 사이에 있기 때문에 음식을 씹을 때마다 광대뼈를 당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광대축소술 시에는 고정이 단단히 이루어져야 광대수술 후 볼처짐이 없다"며 "만약 심각한 볼처짐이 나타났다면 근본적으로 수술 자체가 잘못됐다고 볼 수 있으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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