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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韓외교관, 미성년자에 “입맞춤 하고 싶어”…성추행 영상 파장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12-19 09:40


사진=YTN 보도영상 캡처

칠레 주재 공관에 근무하는 한국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를 성추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칠레 한 방송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시사고발 프로그램 예고편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 영상에서 한국 외교관은 미성년 여학생에게 "너와 입맞춤 하고 싶어"등의 성적인 발언을 하고 신체접촉을 시도한다.

해당 방송사 관계자가 '함정 취재'를 통해 성추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찍었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 외교관은 "제발 부탁한다"며 허리를 숙여 사정했다.

방송사는 이 외교관에게 지난 9월 한국어를 교육받는 과정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10대 여학생 제보를 받고 취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여학생에게 의뢰해 해당 외교관에 접근시켜 함정 취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

예고편 댓글에는 한국을 비하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고, 일부 교민은 한국인으로서 대신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해당 외교관이 직무정지 상태이며, 곧 소환해 조사한 뒤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처벌 절차를 밝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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