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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주진우, 이건령 검사 맹비난 "세금 받으며 악의 편"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12-18 11:17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그것이알고싶다-VIP 5촌 살인사건'을 두고 '특수통'으로 알려진 이건령 검사를 비난했다.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수년간 추적해온 주진우 기자는 17일 그것이알고싶다 방영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만감이 교차하네요. 시대가 변했구나"라고 토로했다.

주진우 기자는 "무서운 취재 참 많이 했습니다. 조폭, 국정원, 사이비 종교집단, 중국 삼합회에게도 쫓겨봤지만 이 살인사건 취재 때보다 무서운 적은 없었다"면서 "육영재단 폭력에 관여했던 한 조폭은 제 머리를 쇠망치로 노리니 손도끼를 지니고 다니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주진우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엔 조폭이 아니라 검사에게 쫓겼다. 팩트에서 벗어난 게 하나도 없는데, 이상한 살인사건을 이상하다고 했는데 구속영장까지 청구했다. 수갑차고, 유치장 끌려가고 겨우 무죄 받고 지금도 이 사건으로 재판받고 있다"며 "이건령 검사님, 미국연수도 다녀오시고, 승진해서 잘 지내시더군요. 우리 세금으로 월급 받는 검사님들이 악의 편에 서서 저를 잡으려 한다는 사실이 참 슬프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도 변호사 시절인 지난 2013년 자신의 SNS에 "주진우 기자 영장 청구했던 이건령 검사는 노무현 대통령 수사 때 긴급수혈된 특수통 젊은 검사"라며 ""'특수통'이라는 말은 살아있는 권력에도 당당할 수 있을 때 붙여줄 이름"이라고 분노한 바 있다.

한겨레 허재현 기자 역시 같은 시기 SNS에 "서울중앙지검 이건령 검사. 언론과 민주주의를 상대로 깡패짓한 당신의 이름을 기자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건령 검사의 앞날은 영원히 감시 대상. 주진우 구속영장 기각 환영"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앞서 1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5촌 동생인 고 박용철-박용수 살인사건 및 육영재단 이권 다툼 등에 대해 특집방송을 진행했다. 주진우 기자와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는 이와 관련된 취재에 나섰다가 허위보도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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