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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지 않고 지방세포 제거하는 '젤틱' 주의점은?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6-12-14 05:17


황성진 박사.

건강과 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겨울철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몸매를 관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운동이나 식이요법과 더불어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이들도 있는데, 최근 지방흡입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젤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젤틱은 아직 국내에선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FDA에서 지방층 감소 승인을 받은 시술로 미국을 비롯해 해외 전역에서 크게 각광받는 체형시술이다. 젤틱은 지방세포가 근육이나 피부, 신경보다 차가운 온도에 더 민감하다는 점에 착안됐다. 지방세포만을 얼려 림프체계를 통해 체외로 배출시켜 자연사시키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지방의 개체수를 감소시키는 원리다. 특히 피하지방이 많은 복부, 옆구리 살, 종아리 살, 팔뚝 살, 허벅지 안쪽 살이나 허벅지 바깥쪽 승마 살, 브래지어 라인 살, 무릎 살, 턱 살 등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쉽게 빠지지 않는 군살 및 부분비만에 효과적이다. 또한 과도하게 축척된 지방세포를 감소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부종감소 및 부종치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

젤틱 시술에 사용되는 어플리케이터로는 쿨코어, 쿨피트, 쿨맥스, 쿨커브플러스와 같은 기본 흡입형부터 쿨스무스, 쿨스무스프로 같은 부착형, 작은 부위에 효과적인 쿨미니 등이 있다. 근래엔 쿨어드벤티지라는 새로운 어플리케이터가 추가돼 점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젤틱을 도입해 6년간 시술 노하우를 갖고 있는 플로레의원 황성진 박사는 "쿨어드밴티지는 3개의 어뎁터를 사용해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비해 피부표면에 닿는 면적이 넓어져 시술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시술시간은 절반에 가까운 35분으로 단축시키고 시술 시 환자의 불편감을 최소화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기존에 시술이 어려웠던 셀룰라이트가 많거나 살성이 두꺼운 이들도 적용 가능해 보다 많은 이들이 시술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시술을 생각한다면 쿨어드밴티지만으로 모든 부위의 지방층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거나 미적 완성도가 높은 결과를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을 수 있기에 다양한 젤틱 정품 어플리케이터를 보유한 병원인지 확인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젤틱 시술시 유의점은 1회 시술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시술직후 2달간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하며 특히 식이요법에 같히 신경 써야 한다. 결혼식이나 물놀이 등 노출이 필요한 경우라면 1~2달 정도 앞당겨 시술을 받는 게 좋다. 아울러 성별, 살성, 체형, 연령에 따른 효과차이를 감안해야한다. 단순히 장비보유에 의존하기보다는 개인의 체형과 지방분포 및 환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까지 고려해 체형을 디자인하고 그에 최적화된 어플리케이터를 적절히 사용, 해부학적 지식과 다양한 환자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상담 후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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