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줄기세포시술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줄기세포 주사'란 자신의 골수나 혈액, 지방 등에서 추출한 성체 줄기세포를 배양해 맞는 주사다.
해외에 나가더라도 바로 치료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세포를 채취하고 이를 1개월 이상 증식시킨 뒤 다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외화낭비는 물론 시간상, 거리상 번거롭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셀뱅킹'이 등장하고 있다. 셀뱅킹이란 우리 몸속에 있는 성체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젊고 건강할 때 미리 추출해 저장함으로써 향후 각종 질병과 난치병 등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예방의학 서비스다.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하지 않고 바로 치료에 사용하기 때문에 불법이 아니다. 스마트프렙은 외부환경 차단이 가능해 세포의 변형 가능성을 줄여줌으로써 세포변동성 지수가 5% 미만으로 낮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비용도 기존 시술에 비해 70% 가량 저렴하다.
국내에서 배양이 필요 없는 줄기세포 치료 허가를 얻은 기업은 미라가 유일하다. 미라는 세계적인 줄기세포 기업인 사이토리와 손잡고 혈액과 골수, 지방 등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저장해주는 셀뱅킹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현순 대표는 "셀피아의원 등 미라의 협력병원들은 줄기세포를 냉동보관 했다가 필요할 때 환자의 조건과 희망에 따라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며 "2주에 한 번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서비스도 차별화된 메리트"라고 소개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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