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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시행…車업체 판매 경쟁 '후끈'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12-05 10:38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연말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 경쟁이 뜨겁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시행되는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는 10년이 넘은 경유차를 교체하면 신차 구입시 할인받는 제도다.

여기에 자동차업체들이 연식 변경을 앞두고 연말 대대적인 할인까지 나서고 있어 노후차 폐차 고객이 12월에 제도를 잘 활용하면 최대 40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는 2006년 12월31일 이전에 신규 등록한 경유차를 폐차하고 두 달 안에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대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70%(개소세율 5.0%→1.5%)까지 깎아주는 제도다. 개소세와 연계된 교육세(30만원), 부가세(13만원)까지 고려하면 최대 143만원까지 신차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이날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약 7개월간 시행되는 이 제도의 대상자는 2016년 6월30일 기준 노후 경유차를 보유한 사람이다. 정부는 대상자가 약 318만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이 제도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엑센트, 아반떼, i30, 벨로스터, 쏘나타, i40, 투싼 등을 구입하면 50만원, 그랜저, 아슬란, 싼타페,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G80, EQ900을 구입하면 70만원을 지급하는 '노후 경유차 신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도 모닝, 레이, 니로 등은 30만원, 프라이드, K3, K5, 쏘울, 카렌스, 스포티지, 모하비 등은 50만원, K7, K9, 쏘렌토, 카니발은 70만원을 각각 할인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 쏘나타, 그랜저, K5,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할 경우엔 1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로 현대·기아차의 12월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12월에 아반떼, 신형 i30, 쏘나타 2017, 구형 그랜저(HG), 아슬란 2016, 투싼, 싼타페 등 7개 차종에 대해 차값의 3%를 할인해준다.

여기에 구형 그랜저는 ▲7% ▲3%+36개월 무이자 ▲48개월 또는 60개월 무이자 중 한가지를 기본으로 고를 수 있고, 아반떼는 30만원, 투싼·싼타페·쏘나타 2017은 50만원의 현금 할인 혜택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이달 21일까지 차량을 출고할 경우(신형 그랜저, 스타렉스, 포터 제외) 시기별로 5만∼15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기아차는 연식보상 조기 구매 이벤트를 통해 전 차종(카니발, 모하비 제외) 개인 출고 고객에게 이달 22일까지 시기별로 10만~2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또, '기아 라스트 세일즈 이벤트'를 통해 모닝(10%), K3(8%), K5·K5 하이브리드·K9(7%), 쏘울·카렌스(5%), 스포티지(4%), 레이·프라이드·쏘렌토(3%), K7·니로(2%)를 할인한다.

이와 별도로 ▲K3·K5·스포티지 50만원 ▲모닝 100만원 ▲K5 하이브리드 130만원의 현금할인 등이 기본 제공된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에 맞춰 개소세 추가 할인을 해줄 예정이다. 이들은 정부의 개소세 70% 감면 이후 남는 30%를 자체적으로 지원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개소세를 완전히 면세받는 혜택을 보도록 할 예정이다.

쌍용차 또한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이 폐차 후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할 경우 7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차종별로 5%에서 최대 10%를 할인해주는 '라스트 세일 페스타' 등 12월 구매 혜택도 적용받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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