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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스포츠월드배' 경주(2등급·1800m·핸디캡)가 20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로 펼쳐진다. 올해 치러지는 스포츠월드배에서는 출전마 중 유일한 3세마인 '찬마'와 노련미의 4세이상 경주마 간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또한, 출전마 중 우승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경주마 간 산지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1800m 경주에는 총 3번 출전해 3위를 2번 기록했으며, 가장 최근 경주에서는 우승을 거뒀다. 3세마로 부담중량이 경쟁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현재 승률은 55.6%, 복승률 66.7%, 연승률 88.9%다.
또 다른 국산마 강자 '빛의바다'(거·4세·레이팅 78)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빛의 바다'는 데뷔 당시 선행마로 기대치가 높았던 경주마다. 근래에는 추입력도 선보이며,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 한층 유연한 작전 구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체이싱달러즈' vs '리얼텐'
'체이싱달러즈'(수·4세·레이팅 77)는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추입형 마필이다. 물론 스피드가 좋아 경주 중반부에 앞선과 거리차를 좁힐 수 있어, 전형적인 추입마 스타일은 아니다. 2등급 경주에서는 충분한 경험을 쌓아 경쟁력은 충분하다. 다만 부담중량을 극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리얼텐'(수·4세·레이팅 75)은 선입마로 분류되는 경주마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선행 전개도 가능하다. 이번 경주의 편성상, 추입 성향의 경주마가 대거 출전했기 때문에 기습으로 선행한다면 한층 유리한 능력 발휘가 가능하다. 중·장거리 경험도 풍부해 선행 작전만 구사할 수 있다면, 거리 부담도 적을 것으로 보인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